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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5일 선거 임박, 북텍사스 사전투표 열기로 ‘후끈’

 오는 11월5일(화) 치러지는 텍사스주 하원 115지역구 본선거일을 두 주 앞둔 지난 22일(화) 코펠시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후보자 초청 타운홀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사전투표 기간동안 진행되는 유일한 포럼으로, 후보들의 정견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여서 포럼에 참가한 전영주 후보는 차분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혀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후 5시부터 달라스 컬리지 코펠 캠퍼스 강의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텍사스주 하원 115지역구에 출마한 공화당 전영주(John Jun)와 민주당 카산드라 허난데스(Cassandra Hernandez) 후보가 참가해 1시간 30분가량 공개 토의를 벌였고 코펠시 상공회의소 회원, 후보 지지자, 유권자 등이 참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매스터코랄 이태하 이사장, 전영주 선거캠프 유석찬 고문, 전영주 자원봉사단 빅토리로드 팀 등을 포함해 약 120여명의 청중들이 공개 토의를 지켜봤다. 사회는 AAA 텍사스 본부와 코펠시 상공회의소를 맡고 있는 다니엘 아름부르스터(Daniel Armbruster) 이사장이 맡았다. 아름부르스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이것은 토의이며 후보자들은 서로 토론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자의 질문에만 답변하면 된다”라며 “코펠 상공회의소는 특정 정치인이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초당파적 옹호 단체다”라고 주위를 환기시킨 뒤 본격적인 토의가 시작됐다. 토의는 먼저 후보자들이 3분씩 모두발언을 한 후 북텍사스주 하원 115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17개의 공통질문에 대한 일관답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이 끝난 후에는 후보별로 다시 마무리 발언의 시간이 주어졌다. 토의에 참가한 후보들은 모두발언과 공통주제 토론에서 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알리고 인력 개발과 공교육부터 경제 성장, 세금 등에 이르는 지역의 현안에 대해 후보의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마무리 발언 등을 통해 자신이 왜 주하원의원으로 적임자인지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토의시간 내내 전영주 후보는 코펠시 부시장과 시의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준비된 주하원의원임을 강조했다. 공통질문에서 전영주 후보는 교육 및 학교, 의료 및 정신 건강, 인프라와 경제, 공공 안전 및 형사 사법, 에너지와 환경, 사회 문제, 이민 및 국경 보안 등의 당면한 지역사회 현안 해결은 일차적인 역할은 지방정부로 하여금 해결에 따른 목표를 정하게 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주의회에서 강구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답변했다. 질의응답 토의에서 후보들은 목소리 톤을 높이며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 후보들은 서로를 격려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청중들도 지지하는 후보에 관계없이 후보들의 발언이 끝날 때 마다 박수로 후보들을 격려하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토의가 마무리됐다.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토의를 끝낸 후보들은 주최측과 사회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으며,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데는 이견이 없음을 다짐하며 굳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한창 진행 중인 사전투표 기간 동안 북텍사스에서도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1일(월)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유권자들의 모습이 다수의 투표소에 포착됐다. 달라스 카운티에서는 월요일 하루에만 5만6천명 넘는 유권자들이 권리를 행사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저녁 8시까지 줄을 서 있기도 했다. 달라스에 소재한 투표소인 유니버시티 파크 감리교회(University Park Methodist Church)의 경우 유권자들이 선 줄이 건물을 둘러쌀 정도로 투표 열기가 뜨거웠다. 이 곳에서 투표를 한 시민 척 허치슨(Chuck Huchison)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투표를 하는 데 2시간 이상 걸렸다며, 수년간 이 곳에서 투표를 해왔지만 이번처럼 줄이 길게 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허치슨 씨는 “예전에는 투표를 하는 데 전혀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며 “이번은 특별한 경우로, 유권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투표에 대한 열기가 11월5일 본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달라스에 소재한 남감리대학(SMU)의 매튜 윌슨(Matthew Wilson) 정치학 교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 대해 유권자들이 관심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일부 유권자들은 기대감으로 투표에 임하는 반면 다른 유권자들은 상대 진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의 열기는 비단 북텍사스 지역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은 아니다. 11월5일 본투표일을 2주 남긴 지난 22일 기준으로 이미 1천70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우편이나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투표를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사전투표를 시작한 여러 주에서는 투표 첫날부터 역대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선거의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경우 아직까지 허리케인 ‘헐린’의 피해에서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지난 17일 기준 35만3천명 이상이 투표를 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텍사스에서는 사전투표가 11월1일(금)까지 진행된다. 10월21일(월)부터 10월25일(금)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10월 26일(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으며 10월27일(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10월 28일(월)부터 11월1일(금)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다음은 전영주 후보가 출마한 텍사스 주 하원 제115 지역구 내 8곳의 조기투표소 목록이다. ▲ E0036(Lobby, 15650 Addison Rd. ADDISON, TX 75001) ▲ E0042(Multipurpose Hall, 2180 Old Denton Rd. CARROLLTON, TX 75006) ▲ E2407(Meeting Room 150, 1700 Keller Springs Rd. CARROLLTON, TX 75006) ▲ E2805(Atrium, 255 E. Parkway Blvd., COPPELL, TX 75019) ▲ E2604(Meeting Room, 401 Cimarron Trl. IRVING, TX 75063) ▲ E2305(Community Hub, 13613 Webb Chapel Rd., FARMERS BRANCH, TX 75234) ▲ E2307(Brookhaven W Lobby, 3939 Valley View Ln., FARMERS BRANCH, TX 75244 ▲ E2052(Black Box Theater, 6990 Belt Line Rd., DALLAS, TX 75254).           〈토니 채 기자〉북텍사스 사전투표 사전투표 기간동안 전영주 후보 회장 북텍사스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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